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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생각4

건축사기 4 일단 행정사 미팅을 진행 했다. 본인은 양주에 있으니 그쪽으로 오라는것이다. 일단 앞뒤 가릴것 없이 양주로 향했다. 그의 아버지도 함께였다. 차로 운전하는 내내 아버지를 다독여 들였다. 속으로 천불이 끓어 올랐다. 행정사를 만나고 자세한 상황을 들었다. 전화로 얘기를 나누었지만, 실제로 소송을 진행 한다 하더라도 가장 큰 걸림돌은 채무 변제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 쥐뿔도 없는놈한테 채무를 받아낼수 없으니 소용 없을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분노를 표출할 일말의 희망이었기에 그는 소송에 걸어 보았다. 상담후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상의를 했다. 부모님은 행정사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일을 진행 하자고 하였다. 소송을 진행하는건 그의 생각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날밤 그래도 안갈수는 없어서 장례식장을 찾아갔다.. 2021. 6. 10.
건축 사기3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야? 네가 보기엔 어때" "개인적으로 나랑 같이 술도 마셔봤고, 우리 장인어른이 알고 계신 분이야, 같이 일하셨던 분이고 그래서 믿을만해" "알았다. 고마워 나중에 소주나 한잔 하자" 그는 고소를 도와줄 법무사나 행정사 쪽을 알아보고 있었다. 마침 친구의 장인어른께서 알고 계신 전 법무사를 소개해주었다. 그는 그 건설 회사를 고소하기로 마음 먹고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계약서를 확인했다. 회사 대표는 재혼한 부인의 딸 이름으로 되어 있었고, 그 대표에게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지급이 되었어요? 공사는 진행도 안됐는데 돈이 다 입금된 게 어딨어요, 벌써 2년째 멈춰있잖아요! 계약 전체 금액이 3억인데, 이게 다 지급된 게 말이 안 되잖아요?, 계약.. 2021. 6. 7.
건축 사기 2 "지이이잉" "지이이잉" 한창 업무에 몰두할 무렵의 시간 오전 11시 모니터를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던 그에게 한통의 문자가 도착했다. " 그놈이 자살을 했단다." "이걸 어쩌면 좋니?" ???? 온통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돌았다. "오늘 들어와서 공사 재개한다고 약속했는데?" 양아치 같은 쓰레기지만 이런 선택을 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었다. 이런 상황은 더더욱 원하지 않았었다. 그는 갑자기 공황에 빠졌다. 사람들이 무서웠고 누구의 말도 들을 수가 없었다. 점점 심해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퇴근을 하고 부모님 댁으로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운전도 겁이 났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버지는 넋이 나가셨다. 그는 아버지를 보고 머릿속에 했었던 수많은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버지 때문에 그렇게 .. 2021. 6. 5.
건축 사기 1 그는 오늘도 스스로의 코골이 소리에 깜짝 놀라 잠을깬다. 언제 잠들었는지 생각해 보지만 늘 기억은 나지 않았다. "애기는 잘 자고 있나?, 부인은??" 옆을 한번 살펴 보고 다시 잠을 자려고 누웠다. 한번 깬 잠은 쉽게 다시 오지 않는다. 그는 요즘 고민이 많았다. 아버지는 사기를 당하셨다. 친척에게 당한 건축 사기 "아니 사기랄것도 없나? 건축을 맡긴 친척은 안좋은 선택을 했다." 집이 풍비박산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는 그걸 수습하기 위해 집과 부모님댁을 오가며 안간 힘을 썼다. 스스로에게 돈이 없는것이 너무 화가 났다. 인생이 불쌍하다고 느껴졌다. 그의 인생도 그리고 부모님의 인생도 스스로에 대해 생각을하기 시작했다. 현재 그가 처한 상황, 그리고 타개 가능성, 앞으로의 생활등을 고민하기 시작하며.. 2021. 6. 3.